“KT, 구조조정 효과는 주가에 선반영될 전망”<SK證>

임성지 기자 입력 : 2024.12.02 15:32 ㅣ 수정 : 2024.12.02 15:32

2025년 영업이익 2조원 돌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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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KT가 2025년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마이크로소프트(MS)등과의 협업 등에 따라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일 ‘구조조정 효과는 주가에 선반영될 전망’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58000원으로 상향됐다.

 

최 연구원은 “KT의 2024년 영업손실 550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을 예상하지만, 이는  2800명의 희망퇴직과 1700명의 자회사 전출에 따른 퇴직금 등의 일시적인 비용에 따른 것”이라며 “주구조조정 이후 인건비 절감 효과가 2025년 1분기부터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무선 경쟁력이 유효한 가운데 MS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유효하며, 마케팅비용, 인건비 등의 비 용효율화를 통해 2025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 돌파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실제 KT는 지난 2014 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구조조정에 대한 효과는 다음해부터 본격화되면서 2015년과 2016년 영업이익이 각각 1조2900억원, 1조44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배당도 재개됐다. 

 

당시 주가는 구조조정 효과를 선반영했는데, KT 주가는 구조조정 발표 이후 6개월간 8.1% 상승하며 동일기간 코스피 수익률 -1.7%를 상회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영업적자 불가피하지만 2025년 수익성 개선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며,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EPS에 Target PER10배를 적용해 산정한 5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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