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첨단 미래산업에 방위산업 추가…전국 4번째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나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12.02 16:31 ㅣ 수정 : 2024.12.02 16:31

교두보 역할 담당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벤처센터, 전국 11번째로 강원대서 3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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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유치 도전을 발표하는 김진태 지사. [사진=강원특별자치도]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첨단 미래산업과 연계해 국방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산업 집적화를 위한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나선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등에 이은 강원의 6번째 미래산업이자 전국 4번째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는 2020년부터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추진하는 중점산업으로 전국 6개 지역에 방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에 국방연구개발 기술지원, 벤처·창업지원, 유명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현재 창원, 대전, 구미시가 방산 혁신클러스터로 선정됐다. 혁신클러스터에 선정되면 방산종합지원센터 및 특화연구소 설립·운영, 방산 연구개발 시설·장비 지원 등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2월 방위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7월 전담팀을 신설했다. 그 결과 혁신클러스터 유치의 발판이 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강원국방벤처센터를 유치, 오는 3일 강원대학교 집현관에서 개소식을 연다.

 

전국 11번째로 개소하는 강원국방벤처센터는 유망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협약을 맺어 국방 분야 과제 발굴, 기술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방산 전문 지원 국가기관이다.

 

이 센터는 향후 방사청·군(軍)·방산기업과의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입 장벽이 높은 국방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며, 개소식 이후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센터를 교두보 삼아 도는 첨단 미래산업과 연계해 강원형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2026년부터는 수소를 중심으로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산업에 특화한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방위산업협의회, 국방벤처센터, 방산 혁신클러스터 도전까지 첨단 방위산업을 3단계로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 등 5대 미래산업에 이어 여섯 번째 미래산업이 될 첨단방위산업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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