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롯데건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가보니
전용 59·84㎡ 509가구 일반분양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11일 1순위...12일 2순위 청약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 일원에 건설하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 동안 약 1만 명의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전용면적 59·84㎡ 1223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으로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59㎡A 54가구 △59㎡B 97가구 △59㎡C 218가구 △84㎡ 140가구 등이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59㎡ 평형에만 369가구에 달하는 많은 물량을 배정했다. 59㎡ 유니트를 둘러본 한 관람객은 <뉴스투데이>에 "주방과 내부가 넓어 보인다"며 "지금 살고 있는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보다 큰 평수 같다"고 호평했다.
반면 84㎡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다. 한 관람객은 84㎡ 유니트를 둘러본 뒤 <뉴스투데이>에 "옷방이 좀 작아서 아쉽다"며 "59㎡가 상대적으로 더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성북천이 흐르고 있으며 뒤로는 한양도성길과 낙산공원이 위치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창경궁 롯데캐슬 인근에는 다수의 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반경 1km 내에는 삼선초등학교를 비롯해 한성여중·고, 동성중·고, 경동고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단지명에는 '창경궁'이 포함됐으나 이 이름이 무색하게도 두 곳 사이의 거리는 약 2km 정도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평당 분양가는 419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금액은 △59㎡A 10억4510만~10억8910만원 △59㎡B 10억5310만~10억9740만원 △59㎡C 9억9480만~10억5770만원 △84㎡ 13억2050만~13억8980만원 등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뉴스투데이>에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신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시세 대비해서도 높은 가격대"라며 "고분양가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뉴스투데이>에 "과거 아파트 청약이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집을 살 수 있는 제도였다면 지금과 같은 부동산 상승기에는 다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지금은 경쟁률도 높고 청약 받는 것도 어려운 데다 집값도 많이 올라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에 당장의 가격만 놓고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주 때에는 시장이 지금과 다를테니 입지를 포함해 미래가치 등 다방면으로 평가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삼선동 일대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에 입지적 장점과 풍부한 생활인프라까지 더해져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입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대에 부응할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17일 발표하며 계약은 28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7년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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