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硏 “미 연준,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12.03 10:15 ㅣ 수정 : 2024.12.03 10:15

원·달러 환율 1390원 내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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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1390원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3일 발간한 ‘12월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연준은 고용 부진에 따른 경기 연착률 지원을 위해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연 5.25~5.50%에서 한 번에 0.50%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기존 연 4.75~5.00%에서 연 4.50~4.75%로 0.25%p 내렸다. 이달 추가 인하가 이뤄지면 미국의 기준금리를 연 4.25~4.50%가 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전년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6%에서 8월 2.0%, 9월 1.6%, 10월 1.3%로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비농가고용은 8월 7만8000명에서 9월 22만3000명으로 급증한 뒤 10월 1만2000명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달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관세 정책 우려와 내외 금리차 확대 등으로 1390원 내외서 등락할 것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관측했다.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왑 규모 확대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 증시는 상장 기업 실적 전망치 감소 추세와 낙폭 과대 이외의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로 2500선대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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