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창원시, 창의적인 아이디어 선발로 주택 건축의 미래 연다
LH, 2일 진주 사옥서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개최
홍익대 박인서·기선도 '우리의 GO장' 대상 수상
창원시, 지난달 29일 '창원시 건축대상제' 시상식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미래 주거 환경을 이끌어갈 청년 건축가들의 열정이 빛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창원시는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 선정으로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주거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LH는 2일 진주 LH사옥에서 ‘제28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공동주택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올해는 '지역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열린 공동체 주거'를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전 총괄 코디네이터(Coordinator)로는 박정환 홍익대학교 교수가 참여했으며, 심사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소속 심사위원(청년주거정책과) 및 건축가 4인이 참여해 총 3단계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72개 대학 296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심사를 거쳐 대상·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3팀 및 장려상 15팀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박인서·기선도 (홍익대학교)의 '우리의 GO장'은 입주자가 공간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가변형 모듈 시스템을 반영한 설계로 창의성과 유연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청년과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소통과 협력을 유도하며, 다채로운 커뮤니티 활성화가 가능한 혁신적인 공동체 주거모델을 제시했다.
수상 팀에게는 총상금 2900만 원이 수여되며 대상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수상 이상 수상 시에는 국내 건축기행 참여 기회와 더불어 LH 입사 시 필기시험 가점, 서류전형면제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수상작 온라인 영상 전시회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올해 공모전에는 단순한 설계 특화를 넘어서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안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지원하며 건축 분야의 미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제3 회의실에서 ‘제10회 창원시 건축대상제’ 시상식을 열었다.
앞서 시는 각 부문별 출품된 작품들 중 우수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대학교수 및 지역건축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작품 심사하였으며, 최종적으로 2개 부문에서 총 12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축 및 학생공모 부문 대상인 △건축사사무소 시토에서 설계한 ‘창원도서관’ △경남대학교 학생이 설계한 ‘Art museum of Harmony’ 등 외 선정된 10 작품에 대해 수상자들에게 상패 등을 수여했다.
한편 창원시 건축대상제는 우수건축물 발굴 및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되는 건축문화 행사로, 올해 10회를 맞이해 참신하고 진취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학생공모 부문을 마련해 창원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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