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입력 : 2024.12.13 09:35 ㅣ 수정 : 2024.12.13 09:35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의 종합금융그룹 JP모건체이스에 대해 양호한 수익성과 자본비율, 주주환원으로 내년에도 은행주 대표 종목 위상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올해 금리 인하 추세에도 3분기까지 순이자마진(NIM)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JP모건은 최근 예상보다 강한 금리 흐름까지 고려해 내년 순이자이익이 기존 가이던스 87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게다가 경상 비(非)이자이익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4분기에도 투자은행 수수료 호조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비용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시장 금리에 후행하는 신용위험 특성상 향후 우려할 만한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여전히 미국 은행주 중 가장 편안한 선택으로 실적이나 자본비율, 주주환원 모두 흠잡을 곳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존 자본규제 강화 정책의 부분적인 완화가 예상된다”며 “곧 들어설 트럼프 신정부에서 예상되는 인수합병(M&A) 등 자본시장 규제 완화는 비이자이익의 추가 개선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5.3%로 타사뿐 아니라 요구 자본비율(12.5%)도 크게 상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와 분기 부당배당금(DPS) 상향이 나타났다”며 “내년에도 주주환원 확대 방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