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216)] 대우건설, ‘글로벌 시장 공략’과 ‘푸르지오 방향성’에 담긴 성장전략을 탐구하라
김보현 신임대표이사 취임, 중흥 오너가(家) 경영권 강화를 통한 공격적 경영 가능성
대우건설 취업준비생, 세계 1위 인구대국 인도 건설시장의 인프라사업에 주목해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1973년 대우건설 주식회사 설립하여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를 이끌어 왔다.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의 꿈을 실현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해왔다.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다양한 분야의 발전소 설계 및 시공경험, 인프라 구축 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발휘해왔다는 평가이다.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는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하여 약 40년 간 대우건설에서 근무했다. 주택사업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거치며 대우건설의 핵심사업인 주택사업에서 큰 활약을 했다. 백정완 대표이사는 1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공식 사임한다. 단 사장직 임기는 2025년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김보현(58) 신임 대표이사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다. 중흥 오너가(家) 경영권 강화를 통한 대우건설 조직 안정화 및 공격적 경영 효과 등이 기대된다.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 간 역임했고 2023년, 2024년에는 총괄부사장으로 회사의 경영에 참여했다.
■ 취준생 전략1=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을 탐구하라
대우건설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478억원, 영업이익 6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67.2% 감소한 결과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의 경우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6434억원, 토목사업부문 516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89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8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따라서 기 수주 프로젝트의 착공 추진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3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7조3722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1조5000억원의 64.1%를 달성했다. 3분기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3억원), 하남교산과 남양주 왕숙 패키지(3772억원), 신반포16차(2469억원) 등을 수주했다. 3분기 말 기준 44조777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8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지난 달 비하르 교량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인도 건설시장 수주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하르 교량 현장은 인도 비하르주 파트나(Patna) 지역의 갠지스 강을 횡단해 바이살리 비뒤퍼(Bidupur) 지역을 연결하는 횡단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그 중 메인 다리는 왕복 6차로, 주경간장 150m, 주탑 65개로 이뤄져 있으며 프로젝트의 총 연장길이는 19.7km에 달한다. 가장 큰 특징은 9.76km의 세계 최장 6차선 엑스트라 도즈교(Extradosed bridge, 횡단교량)인 점이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일반 교량과 달리 상판과 주탑 케이블이 하중을 분담하는 구조로,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2025년 이 교량이 준공되면 갠지스 강으로 나누어진 비하르 북부와 남부 사이가 연결되고 인접 국가와의 연결성까지 향상시킴으로써 지리적 통합을 혁신적으로 촉진하고 균형적인 사회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에서 진행하고 있는 뭄바이 지사 개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의 개발사업 시장 현황과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세계 제1위의 인구 대국으로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인도에 주목하고 현지 건설시장의 동향 및 입찰정보 수집, 도시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 작업을 위해 12월 초 뭄바이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처럼 인프라 건설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인도시장을 아시아 메인 거점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11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내 주거복합 사업인 K8HH1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K8HH1 프로젝트는 연면적 113,302㎡ (약 3만4200평)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2개월이다.
사업의 시행은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THT Development가 담당하고, 시공은 현지 건설업 면허를 갖고 있는 DECV(대우건설 베트남법인)이 수행하는 자체사업이다. K8HH1 프로젝트는 K-신도시 수출신화의 상징인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2단계 부지에 조성되며, 스타레이크 2단계 사업으로 보면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국가수교 이전인 1991년 한국 건설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속적으로 베트남 건설사업 발전에 기여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K8HH1는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시공하는 하이엔드 아파트 푸르지오써밋처럼 한국형 고급 주거복합 상품을 베트남내 선보이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대우건설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입지와 미래 경쟁력에 대해 파악함으로써 준비된 인재임을 입증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주거문화 수준을 높이는 '푸르지오'의 발전 방향을 탐구하라
대우건설의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의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12월 평택 브레인시티에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59․84․119㎡ 총 199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평택 브레인시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 산업 첨단 AI도시로, 기존 산업단지 개념을 넘어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산업단지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대학 및 연구시설 유치를 통한 지식기반의 산업단지 조성과 외국기업 및 대학 내 유학생 유치를 통한 세계적인 교육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최고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하며, 도보 거리에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다.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1군 브랜드 아파트로 '푸르지오’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브레인시티 내 최초로 4개 레인을 갖춘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 골프클럽, GX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입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문화 시설을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2월 13일 견본주택을 오픈했으며, 12월 16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일반공급청약을 진행한다. 정당계약은 2025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실시하며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대우건설 취업준비생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하여 ‘편안하고 살기좋은 집’이라는 주거 공간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푸르지오’의 브랜드 가치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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