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롯데웰푸드‧빙그레‧CJ올리브영, 성탄절 앞두고 나눔 행렬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성탄절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17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임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조성한 2000여만 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올해 롯데웰푸드의 ‘끝전기부’ 캠페인 모금액은 2024만1115원이다. 모금액은 전액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은 환아의 치료비 및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지원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끝전기부’ 캠페인을 통한 임직원들의 누적 기부금은 총 1.4억 원으로 16명의 소아암 환아들에게 치료비로 지원했다.
롯데웰푸드의 ‘사랑나눔 끝전기부 캠페인’은 2016년 8월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자율적으로 매월 급여 가운데 천원 이하의 끝전을 모아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이에 더해 회사가 동일 금액만큼을 추가로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한다.
매년 연말 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를 진행한 결과, 2024년 현재까지 총 16명의 아이들에게 치료비 지원이 이루어졌다. 망막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아의 어머니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 치료비 등 많은 부담이 있지만 아이 앞에서 내색할 수 없었다”며 “롯데웰푸드의 후원을 통해 가벼워진 마음으로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따뜻한 감사 인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롯데웰푸드의 지원으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편지를 받으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8회를 넘어 더 많은 이웃과 나눔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하여 혹한기 재난취약계층 종합구호활동에 난방 용품을 후원했다.
빙그레는 혹한기 한파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겨울 이불 약 5500매를 후원했다. 후원 물품은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천안, 논산, 김해, 남양주, 경기 광주, 서울 등 각 지역 재난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이번 난방 용품 후원은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종합구호활동의 일환으로 한파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마련됐다. 종합구호활동에는 후원 물품 전달을 포함해 주거 상태, 건강 상태, 정서 지원 등 재난취약계층을 점검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빙그레는 지난 7월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 후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총 3억 원의 후원금 중 일부 금액은 지난 8월에 개최된 RCY 전국캠프에 지원됐다. 이번 혹한기 재난취약계층 물품 전달에도 후원됐다.
빙그레는 2013년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과 활동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작년에 누적 기부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서며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에 가입하기도 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사회적 가치 확산과 나눔 실천에 동참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기업에게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법인 단체 고액 기부자 인증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며 “대한적십자사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9000여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과 자립청소년을 위한 생계지원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시도별 지역아동센터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의 생계 지원에 사용되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25주년을 맞은 올리브영의 성장을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상생’은 올리브영의 주요 가치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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