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대와 가상화폐②] 가상화폐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신규 프로젝트 부상

정승원 기자 입력 : 2024.12.31 00:48 ㅣ 수정 : 2024.12.31 00:48

가상화폐에 대한 우호적 발언 쏟아내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앞두고 장기보유 저울질하는 투자자들 증가, ARK 인베스트 캐시 우드 CEO "비트코인 잠재적 가치 50만 달러 이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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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전도사를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예고하고 있다. 규제 완화와 친기업적 경제 정책이 강조되면서 전통 금융 시장뿐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도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들이 급등하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시장 반응인지, 아니면 구조적 변화의 신호인지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트럼프 시대의 경제 정책이 가상화폐에 미칠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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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정부와 비트코인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가상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대표적인 코인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와 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 불가능 토큰(NFT), 그리고 레이어 2 솔루션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들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유니스왑(Uniswap)과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NFT 시장에서는 디지털 예술품과 게임 아이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솔라나(Solana), 폴카닷(Polkadot)과 같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투자자들에게 단순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가상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기 보유 전략이 눈에 띈다.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대형 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총 발행량 2100만 개)과 인플레이션 방지 특성에 기반한다.

 

반면,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도 여전히 많다. 이들은 신규 코인 상장이나 시장 뉴스에 따라 빠르게 매매하며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최근 주요 분석가들은 장기 보유와 단기 매매 전략을 병행하는 혼합형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자산은 장기 보유하고, 상승 가능성이 큰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단기 투자로 수익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시장 전문가들과 금융 기관들은 트럼프 시대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익명의 투자자 앤쏘니 팜플리아노는 "가상화폐가 디지털 자산으로서 점점 더 주류 금융 시장에 편입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ARK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비트코인의 잠재적 가치는 50만 달러 이상"이라며, 규제 완화와 시장 확대가 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펀드 출시를 확대하며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는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기술 기업들은 규제 부담 감소와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며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토지 등록, 신원 확인, 세금 시스템에서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산업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결국, 트럼프 시대의 가상화폐 시장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의 부상과 투자 전략의 다변화,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 발전 가능성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주목하며,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전략을 조정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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