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107500108

"LX인터내셔널, 유가하락에 계절적 비용 이슈 상쇄…4분기 실적 전망 맑음"<하나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1.07 11:45 ㅣ 수정 : 2025.01.07 11:45

지난해 4분기 매출 4.3조, 영업익 1154억원 예상
해상운임 상승 가능성 대비 가능…고배당주 매력

image
[사진=LX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LX인터내셔널-동부 항만 파업에 대비할 시점' 리포트를 통해 LX인터내셔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1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모든 부분에서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매크로 지표 흐름을 감안하면 현재 분기 이익 체력 대비 추가 하향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연말 비수기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컨테이너 운임지수 방향 지속 여부가 결정될 주요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해상운임, 팜오일 가격 등 주요 지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호주산, 인도네시아산 유연탄 가격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환율 상승, 유가하락 등 요인으로 4분기 계절적 비용 이슈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며 팜오일 가격 상승도 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레이딩·신성장은 IT 제품 물동량 감소를 환율 약세로 만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규 인수 법인 실적은 전방 시황 부진이 지속되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물류 또한 전년대비 성장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3분기부터 진행된 해상운임 하향 안정화로 감익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10월 기점으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됐고 미국 동부 항만 파업 가능성 등 잠재적 강세 요인이 있어 상반기까지는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면서도 "오는 15일 미국 동부 항만 파업 유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자동화가 주요 쟁점 이슈이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LX인터내셔널은 해상운임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고배당주"라며 "지난해 12월 자회사 LX판토스 지분 19.9% 추가 확보 등 배당수입 확대와 지배순이익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LX인터내셔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