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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이익 정상화·주주환원 확대 기대...목표가 상향”<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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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1.08 09:02 ㅣ 수정 : 2025.01.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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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증권은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올해부터 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올해 DGB금융의 추정 순이익은 4380억원으로 본원수익성을 모두 회복하지 못하겠지만 전년 대비 61.9%의 증익을 기대한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DG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순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5%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증권 비용 부담이 거의 일단락되면서 향후 이익은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4%를 초과하는 가계대출 증가율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iM뱅크(구 DGB대구은행)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본점이 대구에 소재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방안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가계대출을 확대해 기존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겠다는 iM뱅크의 전략에도 부합한다”며 “가계대출은 위험가중치가 낮아 자본비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DG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축소되면서 주당배당금(DPS)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자본비율 역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주환원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말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기말배당으로 인해 11.6%로 낮아질 공산이 크다”면서도 “2027년 주주환원율 40% 달성 및 향후 3년간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등을 고려할 때 결산 실적 발표 직후 상당폭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비율 및 실적 관련 불확실성은 아직 있지만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3배로 절대 기준 가장 저평가 상태”라며 “올해 대폭적인 이익 증익 폭과 향후 주주환원율 확대 추세 등을 고려시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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