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코스맥스, 4분기 깜짝 실적 기대 속 급등세
지난해 4분기 코스맥스(192820)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개선 기대가 나오며 장 초반 6%대까지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13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8900원(6.04%) 오른 1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4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5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와 72% 증가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 법인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동반 성장이 뚜렷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제룡산업, 대규모 수주+LA 초대형 산불 복구 수혜 기대감 속 26%대↑
제룡산업(147830)이 대규모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6%까지 올라 상한가 도달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제룡산업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570원(26.39%) 오른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제룡산업은 지난 10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HVDC(초고압직류송전기) 애자 및 전선 금구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인 222억원은 지난해 매출 409억원의 약 54%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올해 9월 3일까지다.
게다가 LA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에 따른 복구 수혜 기대감도 겹치면서 강력한 모멘텀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설비 관련주는 현재 제룡산업을 비롯해 제일일렉트릭(199820)이 18.43%, 세명전기(017510) 15.77%대, 대원전선(006340)이 8.85%, 대원전선우(006345) 13.80% 등 일제히 급등세를 시현 중이다.
■ 메리츠금융지주, 긴 횡보 끝 장중 '최고가' 경신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최근 3개월여에 걸친 횡보 끝에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메리츠금융지주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4500원(4.31%) 오른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호실적 전망 속 주주환원 확대 등에 힘입어 주가가 힘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연간 주주환원규모는 총 1조2000억원~1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주주환원수익률은 6% 이상이다.
또 올해 3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예정돼 있어 수급 측면에서도 주가 지지를 기대할 수 있다. 별도로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9월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오톡스텍, 젠슨 황 플랫폼 공개 기대감 속 20%대 '껑충'
바이오톡스텍(086040) 주가가 크게 오르며 20%대까지 올라섰다. 같은 시각 바이오톡스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00원(20.96%) 오른 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사용을 확대한 코스모스 제작을 언급하면서 긍정적인 기대감이 몰린 이유라고 해석했다.
젠슨 황 CEO가 언급한 코스모스는 AI 개발 플랫폼으로 가상환경이지만 물리적 법칙이 적용되는 현실 같은 3D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로봇과 자율주행 등 누구나 이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바이오톡스텍은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