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114500102

"삼성중공업, 올해 실적 상저하고…하반기 고수익 FLNG 2기 건조"<IBK투자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1.14 11:13 ㅣ 수정 : 2025.01.14 11:15

올해 매출액 10조8681억원, 영업익 819억 예상
FLNG 건조 돌입…해양부문 매출 1조8000억원 추정

image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하반기 고수익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 동시 건조 돌입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중공업-방산 대신 해양, FLNG 2기에 풍력이 더해진다' 리포트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액 10조8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 영업이익은 68.6% 급증한 819억원으로 상저하고를 전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연구원은 "상선 부문은 상반기 저선가 컨테이너 물량 비중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1차분 매출 인식 본격화로 일부 실적 눌림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며 "33척의 카타르 LNGC에 대해 반복건조 효과를 추정하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중국 저우산조선소 하청을 통해 건조하는 수에즈막스 탱커 4척 분량(약 4600억원) 효과도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양 부문의 경우 하반기 고수익성의 FLNG 2기 동시 건조체제 돌입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조원 증가한 1조8000억원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추가 수주 등 수주 전망도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LNG 수출 승인이 재개됨에 따라 델핀이나 캐나다 웨스턴 LNG로부터 FLNG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며 "이르면 올해 중으로 에퀴노르사의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50기에 대한 수주 소식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입찰을 통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곳에 투입되는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50기 하부 구조물 제작과 발전터빈과 통합하는 마샬링 작업을 독점 수행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경쟁사들 대비 가장 빨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예정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대형 조선사 중 유일하게 해양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하며 적자 부문이 없고 올해 하반기부터 FLNG 2기 건조 체제에 돌입하며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내년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시작 예정 등 대형 조선사 중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