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제2기 2030 자문단 출범...청년 금융 정책 길잡이

김지유 기자 입력 : 2025.01.17 17:51 ㅣ 수정 : 2025.01.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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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금융위원회가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2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층을 위한 금융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명의 청년 단원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회의실에서 제2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을 열고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단은 19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들로 구성되며, 임기 2년 동안 금융정책의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확대와 같은 정책적 노력이 1월 가입 신청자 수 17만 명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계좌의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문단에 대해 “청년 세대의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며, 금융정책의 든든한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문단은 청년금융과 자산형성·관리, 혁신금융, 교육·홍보의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며, 주기적인 정례회의와 세미나를 통해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의 연 최대 9.54% 수익 효과와 같은 실질적인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청년층의 부채 관리, 주거 안정, 금융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청년 자문단원들은 “현재 청년 세대는 소득 흐름을 통한 자산 형성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며 “청년도약계좌와 같은 정책이 많은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 세대가 겪는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 개선안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제2기 자문단의 활동을 통해 청년층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정책적 소통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김 부의원장은 환영사에서 "금융위원회는 여러분의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항상 귀 기울이며, 관계부처 및 금융권과 함께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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