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 상장…"트럼프 2.0 수혜"

김지유 기자 입력 : 2025.01.20 09:11 ㅣ 수정 : 2025.01.20 09:11

국내 첫 美 중심 중소형 제조업 ETF
미국향 매출 비중 75% 이상 기업 편입
“美우선주의 등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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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한국투자신탁운용]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1일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

 

2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는 미국 기업 중 미국 내 매출이 75% 이상인 중소형 제조산업 4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NYSE FactSet US Focus Manufacturing Index(Price Return)의 원화 환산 지수다. 해당 지수는 뉴욕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ICE 데이터지수(ICE Data Indices, LLC)가 산출·발표한다.

 

편입 종목 선별 시 미국 내 매출 비중을 반영하는 것은 트럼프 시대 '미국 우선주의'를 고려한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설 등을 통해 침체한 제조업 부흥책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책 및 규제 완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상장된 ETF 중 미국 중심 중소형 제조기업을 편입한 상품은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가 유일하다. 해당 ETF는 산업재 중에서도 실제 제조업과 관련된 중소형 종목들을 선별하고 유동비율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등 재무 지표를 고려해 편입 종목을 확정한다. 미국 제조산업 르네상스를 이끌 가능성이 큰 종목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성하고자 했다.

 

현재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코어앤메인과 컴포트시스템즈, 어플라이드 인더스트리얼 테크놀로지, 사이아, 마스텍, BWX 테크놀로지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중 코어앤메인과 어플라이드 인더스트리얼 테크놀로지 등은 국내 상장 ETF 중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만이 편입하고 있다. 

 

한 종목당 최대 투자비중은 4% 수준이며, 연 4회 종목 및 편입 비중을 변경할 예정이다. 배당금은 분기에 한 번 지급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미국 중심 제조업 기업이 트럼프 2.0시대에 최대 수혜를 볼 것이다"라며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가 편입한 종목들의 미국 내 매출 비중 평균치가 93% 수준이라는 점에서 해당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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