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 마무리 단계…정상화 가속화 기대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3.11 15:43 ㅣ 수정 : 2022.03.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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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저비용 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길고 길었던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회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8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종결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이스타항공 측이 제출한 보고서를 면밀히 살펴본 후 이달 내 회생절차 종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회생절차 종결 신청은 지난해 2월 서울회생법원이 이스타항공의 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1년 1개월 만에 이뤄졌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9년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를 추진했으나 계약 무산으로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상황이 악화된 이스타항공은 2020년 3월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모두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경쟁입찰에 던져졌고 골프장 관리와 부동산임대업체 ㈜성정의 인수가 최종 결정됐다.  성정은 인수자금 700억원과 운영자금 387억원을 투자해 이스타항공을 품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신청하며 재운항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1월 종사자 교육훈련을 위해 필요한 업무·훈련 교범 규정을 가인가 받는 등 AOC 취득 절차를 차례대로 밟고 있다.

 

또 형남순 성정 회장을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 인사와 더불어 조직개편 단행도 마친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오는 4월 AOC 취득을 마무리한 후 김포~제주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한 후 국제선 운항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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