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6.09 14:27 ㅣ 수정 : 2022.06.09 14:27
코로나19 이전까지 국적 LCC 중 괌 노선 점유율 1위 7월부터 괌 노선 운항 확대해 점유율 상승 꾀한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까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인천~괌 노선 점유율 1위를 달렸던 제주항공이 옛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5월 한 달간 인천~괌노선에서 5018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수송객수로 같은 기간 인천~괌 노선 탑승객 1만9585명의 약 26%에 해당한다. 인천~괌 노선 이용객 4명 중 1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셈이다.
제주항공은 내달 1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횟수를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매일) 운항으로 확대한다. 운항횟수를 늘려 점유율을 높임으로써 해당 노선에서의 과거 명성을 되찾는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인천~괌 노선에서 국적 LCC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했다.
괌과 같은 대양주 노선인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2018년 47%, 2019년 51%의 여객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수를 기록했다.
5월 한 달간 제주항공의 괌·사이판 노선 수송객수는 총 6989명, 점유율은 25%로 국적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약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낮아졌지만 해당 노선의 공급석을 점차 늘리고 있어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인 인천~괌 노선 증편을 통해 해당 노선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과거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여행 환경 조성을 통해 괌·사이판 노선의 활성화를 이끌어낸 만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노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