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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딸 김주애와 ICBM ‘화성-18형’용 발사대 차량 공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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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입력 : 2024.01.05 16:40 ㅣ 수정 : 2024.01.05 17:55

[뉴스투데이=박희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새해 화성-1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차량의 차대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화성-18형은 북한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은 지난달 고체추진 연료를 이용해 발사시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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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차량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그레이패트리어트 엑스계정 캡쳐/조선중앙통신]

 

5일 엑스(옛 트위터)의 그레이패트리어트 계정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요군용대차생산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5일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화성-18형 미사일을 탑재하는 원통형 관(캐니스터)을 실은 거대한 발사차량(TEL) 5대와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용으로 추정되는 발사대도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에서 생산한 대형 발사 대차들과 각종 군용 대차들을 보시면서 생산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면서 "생산 투쟁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격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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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ICBM 발사차량 앞에서 지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김 위원장은 "전략 미사일 발사 대차 생산은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이라면서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보다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 정세하에서 우리가 쉬임없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새해 ICBM용 발사대 생산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위협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엎서 북한은 지난해 12월18일  화성-18형을 발사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북한인 8명을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다. 당시 일본 방위성은 북한 ICBM이 오전 9시37분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으며 최고 고도는 6000km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 ICBM을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했을 때엔 1만5000km 이상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사거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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