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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종합상사, 글로벌 공급망 안정 선봉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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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2.14 10:09 ㅣ 수정 : 2024.02.14 10:09

산업통상본부장, 포스코인터내셔널 방문
공급망 다변화 논의…종합상사 1인 3역 강화
핵심광물·에너지·원자재·식량 등 공급 안정 협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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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를 방문해 수출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종합상사 역할을 논의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경제안보 시대에 정책당국과 경제안보 파트너 기업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종합상사의 1인 3역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과거에는 종합상사가 수출 첨병이었다"며 "현재는 정보력과 자금력을 갖춘 국내 종합상사가 핵심광물, 에너지, 원자재, 식량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같은 종합상사는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와 독보적인 무역 역량, 트레이딩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내수 의존도가 높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수요처와 매칭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도우미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종합상사는 지난 1975년 종합무역상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수출과 해외 진출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 중개 무역을 넘어 해외 자원개발, 대규모 인프라 수주, 식량·에너지 등 공급망 중심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신산업이 등장하면서 흑연, 니켈 등 핵심광물에 대한 직접 지분 투자를 통해 공급망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도 종합상사 역할 범위에 맞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공급망안정품목 수입 보험 지원, 해외자원개발 융자 확대(2023년 363억원 → 2024년 398억원), 광업권 취득 해외투자 세액공제(투자·출자금액의 3%)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또한 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비롯한 핵심광물 관련 통상 네트워크 활용과 자원보유국과 양자·다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외무역법상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종합상사와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진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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