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이용자의 설정에 따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을 자동 주문하는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16일 두나무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매번 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 없이 '코인 모으기'를 통해 주문하고, 가격의 단기 변동에 상관없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적립식 자동 투자이다. 

해당 서비스는 투자하려는 가상자산과 시점, 금액을 정해 정기 자동주문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달 25일', '12시에서 12시 5분 사이에', '10만원씩',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설정하면 알아서 매수한다. 매일·매주·매월 단위를 선택한 뒤에는 해당일의 00시 00분~05분 슬롯부터 23시 55분 ~ 00분까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한다. 투자 가능 슬롯은 5분 단위로 세분되어있다. 주문 최소 금액은 만원이다. 한 개의 주문당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서비스 초기 '코인 모으기'를 통해 매입할 수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3종이며, 이후 다양한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이용자들이 적립식 투자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코인 모으기'를 기획했다"라며,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