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2,370~2,520선…휴장·배당락일 속 저점 높일 것"<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2.23 09:05 ㅣ 수정 : 2024.1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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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저점을 다시 높여가는 가운데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370~2,52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는 △주중 주요국 증시의 크리스마스 휴장에 따른 거래 부진 △지난주 급락 이후 낙폭 과대 인식 재확산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의 급반등 효과 △미 11월 내구재 주문 및 한국 12월 수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장 중반 이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안감,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소 기대감에 급반등 나서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방정부 예산안 합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미국 증시가 상승을 누리는 과정에서 한국 증시가 탈동조화(디커플링)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조정받는 미 증시에 국내 증시가 연동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왔던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대장주 역할을 수행해 왔던 미국 증시가 회복력을 보인다는 점은 국내 증시 입장에서도 안도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외국인의 집중적인 투매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에 주가 회복력이 재차 생성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주 주요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 및 다음주 폐장을 앞둔 만큼 전반적인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또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배당기준일(배당을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날로 배당주 중심의 수급 집중이 발생되는 경향)과 그 다음날인 27일 배당락 일정을 소화하면서 일시적인 수급 및 주가 변동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연말 거래 부진 및 배당락 이벤트는 단기 영향력만 행사하는 재료가 될 뿐, 현시점에서는 매크로 및 밸류에이션에 주안점을 두는 게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12월 FOMC 여진은 있으나, 이미 주가 상당부분 그 충격을 소화함에 따라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주중 달러 인덱스 및 달러·원 환율 급등세도 진정될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저가매수 유인도 여전히 높은 만큼, 이번주 국내 증시는 휴장 및 배당락 이벤트발 수급 변동성에도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베이스 경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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