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LX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LX인터내셔널은 31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5603억원 △영업이익 1547억원의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43.2% 각각 증가했다. 또한 올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9%, 19.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석탄, 팜오일(CPO) 등 자원 트레이딩 판매량 증가,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자원 시황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량 증대를 통한 투자 회수에 집중하고 트레이딩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자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역 다변화 등 신규 수익원 육성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빠르게 운영 안정화 단계로 진입해 향후 본격적인 수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광산은 여의도의 7배에 이르는 약 2000ha(헥타르) 면적에 니켈 원광 기준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KP 광산을 기점으로 인근 지역 니켈 광산을 추가 확보해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니켈 외에 구리, 보크사이트, 리튬, 규사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