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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 중장기물 중심 강세…美 채권시장은 혼조세"<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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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1.27 10:04 ㅣ 수정 : 2024.11.27 10:04

트럼프 관세 관련 발언에 아시아장 미국채 금리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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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전일 국내 채권시장이 중장기물 중심으로 강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채 분위기를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다"면서 "베센트가 미국 재무부장관에 지명된 영향이 이어진데다 우호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대감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3년물 금리는 장중 2.75%를 밑돌았으나 레벨 부담에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관련 발언에 아시아장 미국채 금리가 반등한 여파로 강세폭이 축소됐다.

 

미국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인 내년 1월 20일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고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며 전구간 금리가 반등했으나 5년물 입찰 호조로 폭은 제한됐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점진적 금리 인하가 강조됐지만 어느 정도 선반영된만큼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승인해 국제유가는 이틀째 하향 안정이 이어졌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00원 하락한 1398.29원에 마감했다. 야간거래에서는 1396.10원으로 마감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보호주의 우려 재확산에 장 초반 1407원선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면서 "장중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왑 규모 증액 소식이 나오면서 원·달러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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