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슈퍼앱' 경쟁 나선다…디지털플랫폼 혁신 박차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2.11 10:06 ㅣ 수정 : 2024.12.11 10:06

내년 1월 'MG더뱅킹' 출시 예정…청장년·시니어 맞춤서비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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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IT센터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내년 1월 새마을금고의 금융앱 'MG더뱅킹'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비대면 디지털플랫폼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중앙회에 따르면 'MG더뱅킹' 출시는 최근 금융권이 슈퍼앱 개발 경쟁을 통해 고객 확보와 금융 영토확장에 주력해온 상황에서 금융앱 전면 재구축을 통해 경쟁에 나서기 위해 계획됐다.

 

새마을금고는 전국 3200개 영업점을 통한 대면영업 부문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면 거래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비대면 부문 영업 기반을 크게 확충해야 하는 과제에 당면했다. 이에 'MG더뱅킹'의 경쟁력을 은행권 수준으로 단숨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수립한 뒤 혁신적인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MG더뱅킹'은 기존의 간편거래 중심의 MG상상뱅크, MG스마트알림 앱을 통합한 앱으로 MZ세대, 청장년층 뿐만 시니어 고객까지 겨냥한 맞춤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영업점 방문 없이 앱을 통해 제공되는 '출자회원 가입' 서비스다. 새마을금고의 출자회원으로 가입하면 새마을금고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금고의 경영성과에 대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최대 3000만원까지 예금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학부모 고객이 미성년 자녀의 용돈 통장, 체크카드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우리아이 금융생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새마을금고는 이를 통해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미리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MG더뱅킹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5종류의 비대면 대출 신상품과 비대면 대출약정 체결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인 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고객편의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발굴해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딩금융협동조합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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