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고조”<신한투자證>

김세정 기자 입력 : 2024.12.12 09:56 ㅣ 수정 : 2024.12.12 09:56

“미국 물가 안정세, 내년까지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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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미국의 물가 안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추가 25bp(1bp=0.01%p)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양호한 경기 흐름에도 수요의 무게 중심 이동에 따른 물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했다.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2.7% 올라 2개월째 상승폭이 확대되고, 핵심 물가는 전월 대비, 전년 대비 모두 2개월째 오름폭이 이어지고 있다.

 

하 연구원은 “재화 물가 상승이 물가 오름폭 확대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재화 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플러스 전환됐다. 식료품, 에너지 재화 등 원자재 품목, 의류와 내구재 역시 신차와 중고차 중심으로 전월 대비 소폭 올라 3개월째 반등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서비스가 0.3% 오르며 상승폭이 둔화했다. 주거비 상승폭도 소폭 축소되는 등 서비스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금년 초까지 성장을 주도한 대면 서비스 수요가 점진적으로 둔화된 반면 상대적으로 고물가·고금리에 눌렸던 비대면 서비스와 재화 부문에서 수요 회복이 나타나며 품목별 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물가 하락 품목의 물가 반등에 전체 물가 안정 속도가 더뎠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대폭 상회한 대면 서비스의 물가 안정에 물가 하향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의 점진적 안정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12월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이 추가 25bp 금리 인하할 가능성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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