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사례분석] 삼표시멘트, 업계 최초 2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안전 경영으로 사회는 A+등급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12.16 17:29 ㅣ 수정 : 2024.12.16 17:29

삼표시멘트 관계자, "시멘트 산업 전체의 가치향상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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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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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삼표시멘트 ESG 보고서' 표지 [사진=삼표시멘트]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삼표시멘트(대표이사 배동환 이원진)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받으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10월 31일 밝혔다. 시멘트 업계 최초이다.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ESG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축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온 결과 사회(S) 부문은 2년 연속 A+를 획득했다.

 

또 환경 경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환경팀을 별도로 구성해 환경경영을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실행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친환경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사적인 역량 집중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시멘트 산업 전체의 가치 향상은 물론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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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ESG평가 등급 현황. [표=뉴스투데이]

 

■환경(E)=환경 경영으로의 전환 위해 약 1700억원 설비 투자 진행

 

삼표시멘트 환경팀은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의 환경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R&D팀 연구개발자와 함께 환경 경영을 위한 조직을 수립했다.

 

나아가 기존 생산 중심에서 환경 중심으로의 경영 전환을 위해 약 17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일부 설비의 교체 작업으로 NOx(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전년 대비 50% 가량 감소시켰으며 저 NOx Preheater(공기예열기) 개조 및 저 NOx Burner(연소장치) 교체로 대기 오염물질 저감 및 설비 효율화를 달성했다. 여기에 비산먼지 저감시설 설치를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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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의 환경정화 활동 [사진=삼표시멘트]

 

이와관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장 가동 중 사용하는 화석연료 및 천연원료을 합성수지, 타이어칩, WDF와 같은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02만 9000톤의 대체원료와 51만 9000톤의 대체 연료를 사용하여 전년대비 순환자원 사용 비중을 높였다

 

시멘트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 규제도 준수하고 있다. 대기를 주요 관리 대상지표로 설정하고, 미세먼지 발생 억제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이행 여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질소산화물은 법적 배출허용 기준 대비 70%, 먼지는 30~40% 수준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관리농도 준수여부를 매일 모니터링 중이다.

 

비산먼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표시멘트는 생산공정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매일 부서와 공유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및 친환경 설비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S)=협력업체 지원,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역점...2027년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을 브랜드화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에 컨설팅 서비스와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운영지원팀은 협력사의 안전관리, 법률 및 노무 자문, 직무 역량 등을 지원 및 포상하고 있다.

 

대외협력팀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협력을 위한 공동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에 출연하고, 기금사업 운영 실적 등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하고 있다. 또한 삼척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즉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사회공헌재단 설립에 참여해 환경 정화 활동,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으며 내년에는 시멘트 사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을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지역사회의 요구 사항을 문화 및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고, 신중하게 지원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후 수행되는 공헌활동은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종료 시 결과보고서를 통해 사업의 보완점을 개선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지역사회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공헌사업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배구조(G)=창립이래 첫 여성 등기임원 선임...다양성 강화

 

삼표시멘트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6명, 사외이사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 위원회가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이원진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이사회 규정을 제정 및 시행함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 및 효율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3월에는 창립이래 첫 여성 등기 임원을 선임해 다양성 및 전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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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이사회 [사진=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의 감사위원(3인)은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경영진 및 지배구조와의 독립성을 확보해 객관적인 감사기능을 이행하고 있다. 회계팀과 경영지원팀은 재무보고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를 지원하고, 법무팀은 법률 및 규정 준수에 대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업무수행을 위해 관계 임직원을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언제든지 회사에 대한 영업관련 보고와 재산상태 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 삼표시멘트의 감사위원회는 그룹 감사실의 협력 하에 보다 포괄적이고 전문적으로 감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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