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2.17 10:48 ㅣ 수정 : 2024.12.17 10:48
[특징주] SK하이닉스,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덩달아 강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인벤티지랩, 비만치료 주사제 특허 확보에 '상한가'
인벤티지랩(38947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이날 오전 10시 27분 코스닥시장에서 현재 전장 대비 4000원(29.96%)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 입자와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획득을 발표했다. 이 특허는 회사 고유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통한 제조 원천 특허다. IVL-DrugFluidic®이란 마이크로 채널을 기본 단위로 해 유체역학을 의약품 제조 기술에 융합한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기술이다.
제조 과정에서 마이크로스피어 입자의 성상과 크기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기존 약물(API)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장기적으로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 인벤티지랩은 이와 관련해 국내 및 해외에 총 7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까지 27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 삼일제약, 임상 성공 신약의 국내 판권 보유 소식에 12%대 '껑충'
삼일제약(00052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삼일제약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630원(12.62%) 상승한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골관절염 신약의 임상3상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모인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바이오테크 바이오스플라이스는 무릎 골관절염 신약 후보물질 '로어시비빈트'의 임상3상 장기 연장시험인 'OA-07' 결과를 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 학술대회(ACR Convergence 2024)에서 구두로 발표했다.
삼일제약은 1947년 설립한 대한민국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안과 용제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약품을 중점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2021년 글로벌 바이텍회사 바이오스플라이스로부터 골관절염 치료제'로어시비빈트'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 HJ중공업, 해군 독도함‧고속상륙정 MRO 사업 수주에 6%대↑
HJ중공업(09723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HJ중공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35원(6.02%) 상승한 4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HJ중공업이 677억원 규모의 해군 대형수송함과 고속상륙정 외주 사업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423억원 규모 해군 독도함 창정비 사업과 254억원 규모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우원식 정치인테마주 주목에 강세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70원(6.73%) 상승한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일 발발했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관심이 모여 우 의장 테마주로 알려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서다. 모회사 코오롱의 안병덕 대표이사가 우 의장과 경동고등학교 32회 동창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3년 코오롱글로벌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 신설된 법인회사다. 수입자동차의 판매를 주요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BMW, 아우디, 볼보등의 수입차를 취급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덩달아 강세
SK하이닉스(000660)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800원(2.68%) 오른 18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06% 상승했으며 미국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1.21%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949년 설립된 메모리 반도체 설계 제조 기업으로, 주력 상품에는 메모리 반도체외에 디램과 낸드플래시 등이 있으며 현재 비메모리 반도체 중 카메라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 부품(CIS) 사업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