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 롯데물산은 송파구 1인 가구에 ‘해피박스’를 선물했고,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들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아성다이소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전개했고, 삼양식품은 ‘삼양 흰둥이 짱구’ 판매금액 일부를 강아지 보호소에 기부한다.
롯데물산이 송파구청과 함께 지난 17~18일 송파구 관내 1인 가구 200세대에게 ‘함께해요! 토닥토닥 해피박스(Happy Box)’를 전달했다.
송파구 1인 가구는 약 8만7000세대로, 서울 자치구 중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함께 우선지원가구 200세대를 선정해 관내 1인 가구에게 사랑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롯데물산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하고 배송까지 진행한 ‘함께해요! 토닥토닥 해피박스(Happy Box)’는 역대급 한파를 대비해 온열매트 등의 방한용품과 생필품, 간편식 등 총 6종으로 구성해 연말 감사 카드와 함께 전달됐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1인가구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관할 구청의 주요 복지 현안으로 관심받고 있는 사업이다”며 “롯데에서 여성, 청년, 중장년, 홀몸 어르신 등 송파구 돌봄 이웃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저희가 준비한 작은 정성이 송파구 1인가구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 나눔 활동을 지속 전개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롯데월드타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가 지난 18일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서 가맹점주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날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연탄 천사’에 연탄 5000장을 기증했다. 더불어 김상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디야커피 임직원 40여 명과 가맹점주 10명이 직접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한 가맹점주들과 임직원들은 한파 속에서도 줄지어 서서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전국의 가맹점주들과 뜻을 모아 현충원 묘역 환경 정화, 하천 플로깅 활동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김승태 이디야커피 점주협의회 회장(당산중앙점주)은 "점주님들과 본사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웃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보람차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달된 연탄들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성다이소가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분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다이닝’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아성다이소 임직원 등 관계자 약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배식 및 설거지, 뒷정리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귀마개, 장갑, 넥워머 등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이소 상품으로 구성한 ‘행복박스’도 전달했다. 또 ‘가천대 한의학과 봉사동아리’의 한방의료 지원과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만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양식품이 스낵브랜드 ‘삼양 흰둥이 짱구’의 판매금액 일부를 강아지 보호소에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동물자유연대와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지난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매월 소정의 금액을 동물자유연대 강아지 보호소 온독에 전한다.
동물자유연대는 유기동물 입양 문화 조성, 동물보호 관련법 제∙개정, 농장동물복지 활동, 화장품 동물실험 중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중인 동물보호단체다.
삼양식품이 기부하는 금액을 사료로 환산할 경우 매월 1000끼니 이상 제공 가능한 금액이다.
지난 8월 출시한 ‘삼양 흰둥이 짱구’는 짱구의 인기 캐릭터 흰둥이를 콘셉트로 선보인 하얀색 짱구 스낵이다. 시럽 코팅이 아닌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로 시즈닝 해 치즈의 맛과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기부와 함께 SNS이벤트 ’우리집 댕댕이 자랑대회’를 진행한다.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 특별한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흰둥이짱구의 강아지 캐릭터에 착안해 유기견에 대한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이들에 대한 입양과 후원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