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여성가족부가 인정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꼽혔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 근무 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매년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가족친화 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유공 포상’은 여성가족부에게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 중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이다. 서류심사·정부포상 후보자 공개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서 선정되며, 올해는 약 156개 기업 중 19개 기업이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모성보호제도 등을 마련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임신한 직원들을 위한 ‘임신기 단축근로제도’와 월 1회 4시간의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 등을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CJ제일제당은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시 ‘자녀입학 돌봄휴가’를 2주간 제공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도 1년간 추가로 휴직을 할 수 있는 ‘육아휴직 플러스’ 등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CJ제일제당은 올해 정부 주관 일·가정 양립 관련 시상식에서 총 4개 상을 수상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가족친화 우수기업’ 외에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노사문화 우수기업’에서 각각 수상해 명실공히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전은홍 CJ제일제당 노사협력팀장은 “CJ제일제당의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뚜기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
㈜오뚜기는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우수한 가족친화경영 제도를 운영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인정받아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
㈜오뚜기는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다양한 육아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정부에서 실시하는 '어린이집 평가'에서 모든 항목 A등급을 받은 '오뚜기 어린이집'을 오뚜기센터에 운영하고 있다. 또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해 임신기 단축근무, 태아검진, 출산 전·후 휴가, 육아휴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산부 직원에게는 주차공간을 제공하며 시차출퇴근 제도, 스마트워크센터 등의 도입을 통해 임산부 배려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녀 출산 시 축하 차원에서 자사 오뚜기몰 마일리지도 지급하고 있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탄력적 근무제도도 도입했다. 시차출퇴근 제도를 확대 실시해 자녀 양육, 회사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했으며, 재택근무제, 반반차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 오피스 운영을 통한 자율 좌석제 등을 실시하고, 장기근속자 포상 범위도 더욱 확대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웰니스 시설을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그동안 근로자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힘써왔으며,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균형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