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다. 홈앤쇼핑은 사랑의열매와 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나눔 활동을 펼쳤다. 또 대상그룹은 신입사원들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홈앤쇼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2024 크리스마스 맞이 사랑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연말 봉사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소재 보육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4시간 동안 진행됐다. 마술쇼, 키링 만들기 체험, 푸드트럭 간식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홈앤쇼핑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아동별로 준비한 맞춤형 선물을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산타 복장을 한 봉사자들은 선물과 함께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며 보육원 아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홈앤쇼핑은 대학생 및 저소득층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청소년들의 환경 보호 인식 고취 프로그램 등 미래 세대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 의미를 되새기고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하이트진로와 함께하는 산타원정대’를 진행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나눔 활동을 펼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 하늘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하이트진로 정세영 상무, 초록우산 나눔사업팀 김전훈 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하늘지역아동센터 아동 약 30명이 참석했다.
전달식 이후 하이트진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임직원들은 하늘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다과를 즐기면서 크리스마스트리 및 소원카드를 만들고, 선물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도 함께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 총 5000만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800여명에게 필요한 선물을 전달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동들이 원하는 선물을 미리 취합해 맞춤 선물을 전달하는 ‘소원 성취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 100주년 기업으로서 연말에 실행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 우리 아동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돌아보며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진심을 多하는’ 경영 가치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상그룹이 연말을 맞아 신입사원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봉사활동은 대상주식회사를 비롯해 대상웰라이프, 대상다이브스, 대상푸드플러스 등 대상그룹의 신입사원들이 참여했다. ‘사람 존중’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종로구 푸드마켓에 식료품을 진열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맞춤형 식품 꾸러미인 푸드박스를 배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푸드박스는 각 가정에 꼭 필요한 제품들로 선정했다.
또 ‘사회 존중’ 활동으로 소외계층 가정에 연탄 약 700여 장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로 진행됐다. ‘자연 존중’ 프로그램은 자연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병뚜껑을 분리 및 재가공해 치약 짜개로 만드는 활동을 펼쳤다.
올해 입사한 총 125명의 신입사원들은 건강한 먹거리 나눔을 통한 ‘사람 존중’,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통한 ‘사회존중’,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한 ‘자연존중’ 등 3가지 테마의 봉사활동을 1~4차수에 걸쳐 펼쳤다. 원목가구 지역아동센터 기부, 나무심기 활동, 공기정화 식물꾸러미 제작, 꽃바구니 만들기, 반찬 요리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및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한 ‘미스터리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까지 더했다. ‘미스터리 봉사활동’은 ‘사람 존중’, ‘사회 존중’, ‘자연 존중’ 세 가지 키워드 중에 자신이 원하는 사회공헌 미션 주제를 선택하면 구체적인 봉사활동 내용은 추후에 배정받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한 가지 주제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신입사원들이 ‘더 많은 것들을 존중의 대상으로’ 라는 그룹 철학을몸소 경험하고,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내면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입사원들과 함께 ‘존중’ 문화의 가치를 전파하는 의미 있는 ESG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