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FOMC 급락 딛고 반등…고환율 수혜주 차별화 지속"<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2.20 08:59 ㅣ 수정 : 2024.12.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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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0일 국내 증시가 전일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쇼크발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주가 복원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440원대의 높은 원·달러 환율로 인해 국내 증시의 상방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고환율 수혜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원·달러 환율 레벨은 1,450원선을 상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현재의 원·달러 레벨은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수급 유입을 제한하는 요인이란 점을 감안 시 현시점에서는 환율의 방향성이 국내 증시 경로에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에는 국내 수출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 경기 펀더멘털(기초체력) 부진, 계엄령 사태 등의 정치적 리스크와 같은 대내적 요인이 꼽힌다.

 

이에 대해 ”미 대선에서의 트럼프 당선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FOMC 등의 대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트럼프의 정책적 행보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가시화되는 1월말 전까지 조선·기계 등과 같이 트럼프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고환율로 인해 수혜받을 업종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12월 FOMC 쇼크발 달러 강세 시장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가이던스(예상 전망치) 실망감 등이 반영되며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양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만 조선·기계를 비롯한 일부 고환율 수혜주 등이 선방하며 증시 하방 완충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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