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코스맥스그룹, 이상인·양치연 총경리 선임...중국시장 성장 드라이브 건다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2.26 10:13 ㅣ 수정 : 2024.12.26 10:13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연구 조직 23개 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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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상인 코스맥스차이나 신임 총경리, 양치연 코스맥스광저우 신임 총경리,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코스맥스그룹]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코스맥스그룹이 2025년 인사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연구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코스맥스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미래 경쟁력 강화 △다양성·역동성 확대 등 총 2가지를 중점으로 치러졌다. 연구 기술과 사업 모델을 혁신해 글로벌 ODM 기업으로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방침이다. 

 

주요 전보 인사로 이상인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사장)가 코스맥스차이나(상하이법인) 총경리로 이동한다. 이상인 사장은 1996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마케팅본부를 거쳐 2017년부터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를 맡았다. 이 사장은 '퍼펙트다이어리' 등 중국 내 대형 브랜드와 거래를 성사하며 법인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로는 양치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이동한다. 양치연 부사장은 199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생산본부를 거쳐 2006년부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 부문을 맡았다. 양 부사장은 2021년 코로나 팬데믹에도 코스맥스차이나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하며 중국 사업 확대에 일조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이상인 사장과 양치연 부사장이 중국 화장품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김남중 코스맥스 마케팅부문장(전무)과 김승민 코스맥스차이나 경영관리부문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김남중 부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관계사인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에 내정됐다. 김 부사장은 코스맥스로 입사해 생산과 영업 부문을 거치며 한국법인의 최대 매출 갱신에 기여했다.

 

아울러 코스맥스그룹은 이번 인사와 함께 혁신 연구 조직인 코스맥스 R&D센터를 개편했다. 제형별로 합쳐져 있던 조직을 세분화하고, 기존 18개의 랩을 23개로 확대했다. △마스크시트와 팩 제형을 강화하기 위한 'PM랩' △친환경 포장재 전문성을 제고할 'PS랩' 등이 신설됐다.

 

또한 코스맥스그룹은 신규 여성 임원만 7명을 선임했다. 이 중 80년대생 3명을 상무보로 선임해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췄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에서 세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혁신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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