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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중국 수요 부진 지속...2025년 비중국 외형 확대가 변수" <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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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2.27 10:10 ㅣ 수정 : 2024.12.27 10:10

투자 의견 '매수'...목표 주가 '1만8000원'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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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전경. [사진=애경산업]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하나증권이 27일 애경산업에 대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애경산업의 4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17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동기간 31% 줄어든 80억 원으로 내다봤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 전반이 부진했는데 특히 중국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화장품 수출 매출액이 감소하고, 이는 이익 체력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애경산업 화장품 부문의 수출 비중은 중국과 일본, 베트남 순으로 컸다. 특히 중국의 비중은 80% 중반으로 압도적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광군제 기간 소폭 성장했으나 시장 전반의 수요가 약세라 (수출이) 10% 이상 감소될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애경산업은 일본과 베트남 등 비중국 지역으로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3분기와 유사하게 전년 동기 대비 2배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현재 비중국 비중은 20% 미만이지만 점진적으로 30%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엔 중국의 회복과 비중국 지역의 외형 확대 속도가 수익성과 외형에 변수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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