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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년사] 양종희 KB금융 회장 “견고한 신뢰·안정감 보여줘야”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1.02 10:37
ㅣ 수정 : 2025.01.02 10:37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올해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한 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KB금융 시무식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KB금융 임직원은 시무식에서 앞서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양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고객과 시장에 변함없는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B금융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추진, 따뜻한 파트너십 제공, 효율과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회장은 “주주환원 강화, 자본비율 관리,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제고와 함께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은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고객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업종, 빅테크, 플랫폼 기업은 더 이상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며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우리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휴사로부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효율화 했다면 이제 업계의 표준으로서 ‘혁신’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우리는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방식을 고객들에게 제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양 회장은 “시장과 고객에게 주는 안정감 못지 않게 직원들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감’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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