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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위산업연구소, 외신기자 초청 ‘K-방산 브리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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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1.03 20:27 ㅣ 수정 : 2025.01.03 20:27

최기일 소장의 기조강연, 위경재·이준곤 등 전문가 주제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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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서울 용산에 소재한 국방컨벤션 가네트홀에서 외신기자 초청 ‘K-방산 브리프’ 행사를 개최했다.

 

오찬을 겸한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외신기자단 및 국내 방산 전문 언론사가 참여해 K-방산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에 이어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상기 재외동포신문사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이 ‘한국 방위산업 담론의 새로운 방향 모색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실시했다.

 

최 소장은 한국 방위산업의 태동과 변천·발전 경과를 설명한 후 K-방산의 향후 미래 전망과 관련해 기술혁신과 스마트공장화, 국방 무인 무기체계 발전 트렌드, 미래전장이 요구하는 첨단 국방기술, 현재 진행 중인 무인 무기체계, 드론에서 인공지능(AI), 양자기술까지 소개했다. 

 

그는 “K-방산은 경제와 안보, 기술이 결합한 뉴디펜스 시대에 있어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민군 간 기술협력 차원에서 국방 반도체, AI 및 양자기술에 이르기까지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업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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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경재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어진 전문가 주제발표에서는 방산주 전문가로 알려진 위경재 하나증권 선임연구원이 ‘국제정세와 방위경제학’을, 이준곤 건국대 겸임교수(탈레스 코리아 전무)가 ‘K-Defense Growth: Focused on export market for sustainable growth with European cooperation’을 주제로 발표했다. 

 

위 연구원은 방위산업은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향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방산 공급시장에서 낮은 가격, 빠른 납기, 좋은 성능 순서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한국은 가격·납기 경쟁력은 해외기업 대비 우수하나 성능 경쟁력은 수출 기준에 충족한 상태이지만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유럽의 방위산업이 발전해온 과정과 현재 변화되는 상황을 설명한 후 한국이 지속성장을 위해 나가야 할 길로 ① 국내 방산 활성화를 통한 수출 시장의 확대, ② 국제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 ③ 정부-산학연 거버넌스 강화 등 3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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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곤 건국대 겸임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이후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호조세를 누리고 있는 K-방산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국내정치 불안요소가 가중됨에 따라 국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G2G 성격 특성상 방산수출에도 직격탄을 맞아 당초 정부의 목표치 200억불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하지만 최 소장은 “올해 수주할 것이 내년으로 미뤄져 다소 주춤한 상태이지만 방산수출 4대 강국을 향해 현재 순항 중이며 내년에 획기적인 수출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평소 외신기자들이 한국 방위산업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이에 대한 이해 차원에서 최 소장이 처음 마련한 자리로 참석자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었으며,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향후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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