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힘을 잃고 2,51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10시 46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22%) 내린 2,516.3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2포인트(0.26%) 높은 2,528.42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1억원과 3511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803억원을 사들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國葬)으로 치러지며 휴장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07% 밀린 5만5500원에, SK하이닉스는 1.71% 뛴 20만8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2.09% 빠진 3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60%)와 NAVER(2.42%), HD현대중공업(0.66%), POSCO홀딩스(1.14%), 삼성생명(0.21%)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현대차(1.17%)와 기아(3.17%), 셀트리온(0.49%), KB금융(1.15%), 신한지주(0.30%), 현대차(4.93%), 기아(2.23%), 셀트리온(0.16%), HD현대중공업(1.33%)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2.04%)와 SK이노베이션(1.25%), 삼성생명(0.11%), 고려아연(5.61%) 등은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7포인트(0.98%) 내린 716.4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18%) 낮은 722.21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6억원과 139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49%)과 리가켐바이오(0.41%), 삼천당제약(5.07%), 클래시스(1.52%), 휴젤(1.70%), 에코프로비엠(7.14%), 에코프로(2.77%), 엔켐(4.66%) 등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반면 HLB(0.89%)와 신성델타테크(0.22%) 등은 오르는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연초 이후 외국인의 저가매수 자금이 일관성 있게 유입되고 있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0.5원 내린 1,450.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