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밸류업 정책 이행 확인 필요...비중확대 유지”<신한투자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1.14 08:59 ㅣ 수정 : 2025.01.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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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은행주가 단기적으로 환율과 금리, 정치 상황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향후 투자 심리가 회복을 위해서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정상적 이행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거진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은행주는 코스피(KOSPI) 대비 10.1% 초과 하락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은 연구위원은 “단기간에 급등한 환율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환율 상승은 외국인 수급 이탈, 환평가손실 발생, 보통주자본(CET1) 비율 하락 등을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아진 외환 변동성에 대응해 금융당국 지원 확대됐는데 은행권 자본적정성 유지, 실물경기 지원 여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라면서도 “동시에 배류업 프로그램 이행과는 상충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진적 주주환원 정책 확대라는 방향성에 대한 의심은 없으나 CET1 비율 하락과 맞물려 개선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은 불편하다”며 “올해 은행권 주주환원 규모의 가늠자가 될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말 CET1 비율이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은 연구위원은 “각종 불확실성이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는 만큼 은행 업종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탑픽(Top Pick)은 KB금융, 관심종목으로는 BNK금융과 DGB금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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