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6천억 '한남4구역' 시공권 획득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1.18 18:45 ㅣ 수정 : 2025.01.18 19:18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시공권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위인 현대건설을 제치고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했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은 18일 오후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153명 중 1026명이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675표를 확보했으며 현대건설은 335표를 얻었다. 기권·무효표는 16표다.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서 진행하는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은 총 51개동, 2331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한남4구역은 한남뉴타운 중 가장 높은 사업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남4구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적인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약속드린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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