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아이앤씨 '급등'…고영·티웨이홀딩스·제주반도체·루미르 '강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블랙야크아이앤씨, 스팩 합병 상장 첫날 '급등'
블랙야크아이앤씨(47856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블랙야크아이앤씨는 21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940원(18.01%) 오른 6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팩(특수목적회사)합병 상장한 첫날 개장과 함께 오른 주가는 한때 29.89% 급등한 678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2013년 설립된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안전화와 안전복, 기타 안전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23년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시현했다.
이 회사는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1호와의 합병을 통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 고영, 뇌수술용 의료로봇 FDA 획득해 2거래일 째 상승
같은 시각 고영(09846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고영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100원(17.18%) 오른 1만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상승배경은 의료용 로봇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 소식이 투자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영은 2002년 설립돼 의료기기 외에 전자제품과 반도체 생산용 3차원 정밀 측정 검사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 있다.
■ 제주반도체, 중국 정책 수혜 부각에 강세
제주반도체(08022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제주반도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00원(0.79%)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6% 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상승배경은 중국 당국이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구입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수혜주로 부각 받으며 20일 상한가로 마감한데 이어 21일에도 제주반도체로 투심이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6000위안(약 120만원) 미만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물건값의 15%, 최대 500위안(약 1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발표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스마트패드와 스마트워치 등 관련기기에 대해서도 동일한 보조금이 지급된다.
■ 루미르, "화성에 우주인 보낸다"…트럼프 발언에 상승
우주 항공관련 업체 루미르(47417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루미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00원(7.40%) 오른 1만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취임식에서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것이라고 언급하자 국내에 상장된 우주항공 관련주에도 투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등 별을 향해 우리의 ‘매니페스트 데스티니(명백한 운명을 의미하는 미국의 영토확장 관련 표현)’를 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 티웨이홀딩스, 대명소노 요구서 발송에 6%대↑
티웨이홀딩스(00487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티웨이홀딩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34원(29.89%) 오른 10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대명소노그룹이 전날 티웨이항공(091810) 경영진에게 경영개선 요구서를 발송했다는 소식에 티웨이홀딩스와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전날 경영개선 요구서 발송을 계기로 다시 격화하자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아 출렁이는 모양새다. 대명소노 측은 현 경영진 체제에서 항공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