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15 10:38 ㅣ 수정 : 2025.01.15 10:38
(특징주) DS단석, SAF 원료 첫 공급에 12%대 급등 젬백스, GV1001 항암제 부작용 억제 효과에 '강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DS단석, SAF 원료 첫 공급 소식에 12%대 급등세
DS단석(017860) 주가가 장 초반 12%대까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S단석은 15일 오전 9시 50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000원(12.74%) 오른 3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S단은 이날 평택 1공장 수소화 식물성오일 전처리 공정(HVO PTU)을 통해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에 대한 첫 공급을 완료했다는 소식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은 2050년까지 모든 항공유를 SAF로 대체할 것을 목표로 했다. 미국 정유사들도 이러한 정책에 맞춰 SAF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HVO PTU 통해 고도화된 전처리 기술력을 확보한 DS단석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SAF 원료 공급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 칩스앤미디어, 삼성·구글·퀄컴 APV 개발 참여 소식에 22%대↑
칩스앤미디어(094360)가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 등과 비디오 코덱 생태계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22%대까지 뛰었다. 같은 시각 칩스앤미디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700원(22.91%) 오른 1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이날 하드웨어 IP(HW IP) 개발 업체로 삼성전자, 구글, 퀄컴 등과 함께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비디오 코덱 생태계 개발 및 확장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APV는 IETF(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 표준에 따른 차세대 비디오 코덱이다.
칩스앤미디어 측은 APV HW IP를 통해 영상 녹화를 위한 스마트폰, 편집을 위한 PC와 태블릿, 그리고 재생을 위한 TV 및 VR 디바이스 등,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기기에 회사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한다.
■ 젬백스, ‘GV1001’ 항암제 부작용 억제 효과에 '강세'
신약개발 기업 젬백스앤카엘(082270, 이하 젬백스)이 강세다.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항암제 부작용 억제 효과 입증 소식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젬백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60원(3.17%) 오른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젬백스는 이날 GV1001의 항암제 부작용 예방 가능성을 규명한 논문이 세포 및 분자생물학 관련 SCI급 국제 학술지 'Cells’(IF 5.1)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과 관련된 연구는 미국 UCLA(캘로포니아 대학) 치과대학의 연구팀에서 진행했다.
해당 논문에서 GV1001은 독소루비신으로 인해 유발된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 등으로 인한 내피-중간엽 전이(EndMT)를 억제했다. 또 아포지질단백질E(ApoE) 결핍 마우스에서 독소루비신으로 인한 전신 및 혈관 염증, 지질 축적, 대식세포 침투를 감소시켰다.
■ 삼성중공업, FLNG 부각 전망에 52주 신고가
삼성중공업(010140)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모멘텀 기대감이 나오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삼성중공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900원(7.59%)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만192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최고 1만2970원을 터치했다.
.SK증권은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부터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투자 및 생산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세계 최고의 FLNG(생산설비) 건조 트랙 레코드와 기술력을 보유한 차별성은 올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현재 수준 이상의 백로그 레벨 유지와 함께 장기적인 탑라인 및 이익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1만42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