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2.04 15:56 ㅣ 수정 : 2024.12.04 15:56
임진달 사장,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내정 주요 사업회사 사장 승진 10여년만 첫 사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HS효성이 변화와 개혁 이끌어갈 인재 발탁에 방점을 둔 출범 첫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은 4일 임진달 사장 승진을 포함해 출범 이후 첫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계열사인 HS효성 더클래스 임진달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과 3명의 신규 임원 선임 등 등 총 9명 규모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그룹 내 주요 사업회사에서 사장 승진자가 배출된 것은 10여년만에 처음이라는 게 HS효성의 설명이다.
사장으로 승진한 임진달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HS효성첨단소재의 대표이사로도 내정됐다.
그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분야의 중국 상해 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중국 산업자재 분야를 총괄하는 등 중국통으로 맹활약했다. 또 그룹의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타이어보강재PU를 이끌었으며 HS효성 더클래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벤츠 판매 확대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뤘다.
이번 인사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책임 경영’ 기조가 밑바탕 됐다. 특히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개혁과 변화 주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가치 극대화에 공헌 △하기로 한 일을 책임지고 실천하는 인재 발탁 등 기준이 인사에 반영됐다.
이번 승진 대상자들은 온고지신 정신으로 과거의 좋은 유산을 건강한 혁신으로 승화시키는 데에 앞장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거 임원인사가 영업∙생산 등 사업부에 쏠린 경향이 있으나 이번에는 전략·지원·연구개발 분야까지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있는 인사로도 평가된다.
첫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HS효성그룹은 새로운 진용을 구축해 2025년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책임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