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포스코그룹·한국타이어, 연말 맞아 다양한 나눔 활동 펼쳐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연말을 맞아 기업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태광그룹은 그룹홈 가정에 선물 전달, 포스코그룹은 성금 기부, 한국타이어는 방호울타리 기탁 등 저마다 특색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태광 루돌프 버스' 출정식을 열었다.
태광 루돌프 버스에는 서울·울산 지역 그룹홈 42곳, 청소년 197명에게 전달할 선물이 실렸다. 태광그룹은 지난달 말부터 한국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신청받았다. 특히 미취학,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와 선호도를 반영해 선물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태광그룹은 그룹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며 “그룹홈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펼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그룹홈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디딤돌 씨앗통장’ 사업을 통해 약 5억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그룹홈 거주 청소년 재능 발굴을 위해 ‘행복나무 소년소녀 합창단’도 후원한다.
흥국생명은 아동그룹홈 청소년들에게 자립 교육 및 진로코칭,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는 ‘나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꾸준히 진행하는 등 지난 10년간 약 9억원을 후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포스코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 금액은 2020억원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기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 2천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업황 부진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도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 성금을 출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미래세대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사업회사 업(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에 두루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인근 지역 초등학교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고 기탁식을 열었다.
한국타이어는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 새여울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맞춰 보강된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했다.
설치된 차량용 방호울타리는 SB1등급으로 8톤 차량이 시속 55km로 속도로 달려와 부딪혔을 때 방호 가능한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강화를 위해 총 8000만원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준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은 “지역 어린이들 등하굣길 교통안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 니즈가 반영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