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 환율 상승에 금리부담 확대"<유진투자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2.26 09:45
ㅣ 수정 : 2024.12.26 09:45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전망에 환율 올라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 탄핵 전망으로 환율이 상승하며 채권시장의 금리 부담을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 거래일(24일) 미국채 흐름을 따라 약세 출발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장중 원·달러 환율이 한 권한대행 탄핵 전망을 반영하며 1457.4원까지 상승해 금리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도 국채선물 매도세를 확대하며 약세를 견인했다. 이외 연말을 맞이한 만큼 뚜렷한 재료는 없었다.
미국 채권시장은 혼조세에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분위기와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 트럼프 취임식을 앞둔 경계감 등이 반영되며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7개월 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단기간 금리가 급등한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채 5년물 입찰도 무난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해 점차 약세 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영국, 독일, 그리고 박싱데이를 맞은 홍콩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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