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투자경고 해제되자 투심 몰려 '19%대' 훨훨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형지엘리트의 주가(093240)가 투자경고종목 해제 소식에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형지엘리트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1원(19.96%) 오른 2230원에 거래되며 급등하고 있다.
상승 배경에는 형지엘리트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다는 소식에 수급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정국 조기 대선기대감이 모여 차기 대선주자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형지엘리트는 시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과거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실시했던 무상교복 정책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장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형지엘리트는 의류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2년 4월 설립되었으며, 2009년 9월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형지엘리트의 브랜드인 엘리트 학생복은 제일모직에서 런칭한 이후 현재까지 학생복 업계 대표브랜드로, 학생복 사업 외에도 B2B유니폼 사업과 스포츠상품화 사업을 영위하며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11일 형지엘리트는 투자 경고종목에 지정됐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지정일 후로 2일 간 40% 이상 상승하고 지정된 이후 전일 종가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경우 1회에 한해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패널티가 있다.
하지만 형지엘리트의 종가가 5일 전날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지 않았으며 15일 전날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지 않아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달 24일에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