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양자컴퓨터 기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시큐센(232830) 등 국내 양자컴퓨터 관련 주가 동반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시큐센은 코스닥에서 15.66%(415원) 오른 3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주인 아이씨티케이(456010, 18.24%), 아이윈플러스(123010, 13.68%) 등도 오름세다.
이달 초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 제곱)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이후 중국과학원 산하 중국과학기술대 연구진도 새로운 양자컴퓨터 칩 '쭈충즈 3.0'을 공개했다. 연구진은 '쭈충즈 3.0'에 대해 "구글의 구형 양자칩 '시커모어'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선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려 국가 내 특정 국가 안보 기술·제품 상대 미국 투자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미국은 내년 1월 2일부터 우려 국가인 중국을 상대로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양자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 분야 투자를 통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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