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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220)

KB국민은행, ‘정도영업형 리더’와 ‘AI 대응’에 내포된 신성장 전략을 탐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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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1.07 06:23 ㅣ 수정 : 2025.01.07 08:35

KB국민은행 취업준비생, 이환주 신임 행장의 화두인 '신뢰 파는 은행'을 탐구해야
'조직슬림화'와 'AI활용'은 AI시대의 대응전략...'정도 영업'은 내부통제 강화를 지향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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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이환주 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되면서 KB국민은행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통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아울러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을 구비한, 가장 신뢰받는 평생금융파트너를 지향한다.  

 

KB국민은행 이환주(61) 은행장은 1991년 국민은행에 입사하여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 부장,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 지점장, KB국민은행 스타타워 지점장, KB국민은행 영업기획부 부장,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맡아 활약했다. 이후 2018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을 거쳐 2021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 2022년 KB생명보험 대표이사, 2023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1일 제9대 KB국민은행장에 취임했다. 

 

■ 취준생 전략1='정도 영업', '슬림화', 'AI 활용' 등 3대 조직개편 키워드를 분석하라

 

KB국민은행은 2024년 3분기 순이익 1조1120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2조61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증가, 8.3% 감소한 결과이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 및 발표하는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해당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KB국민은행에서 업무상 배임으로 인해 135억659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달 31일 공시했다. 이번 금융사고는 2023년 4월부터 11월 말까지 발생한 것으로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상가 관련 대출 취급 과정에서 수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의 이해관계인 등에게 대출이 취급되었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며, 담보금액은 107억1500만원이다. 관련 직원 인사 조치 및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9대 은행장인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멀리 가기' 위한 ‘새로운 동행’에 대해 언급했다. 

 

또 ‘정도영업’, ‘슬림화’, ‘AI활용’을 키워드로 하여 2025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준법감시인 산하에 상시감시, 책무관리 전담조직을 별도로 설치했다.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는 동시에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련 책임을 더욱 강화했다. 영업점 현장을 대표하는 지역그룹대표의 역할을 고객기반 확대와 정도영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인사평가항목에 내부통제지표를 신설하여 '정도영업형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본부조직을 과감히 슬림화했다.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에서 27본부 117부 체제로 슬림화했다. 본부에 있는 관리·지원 업무조직을 효율화하는 등 조직의 체질개선을 강화하고자 한 변화이다. 

 

고객에게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지역에 본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영업점에는 기업금융(SME) 전담 지점장을 신규 배치한다.

 

금융권 AI활용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금융AI센터를 1, 2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고객자산관리 및 기업금융서비스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자산관리(WM), 기업금융관리(RM) Agent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을 은행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글로벌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조직슬림화'와 'AI활용'은 모두 AI시대의 대응전략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도 영업'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관리체계 강화를 지향한다. 

 

KB국민은행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KB국민은행의 과제와 조직개편 키워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그 미래 해법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취준생 전략2='컬처 핏' 인재로 성장하라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플랫폼 ‘사장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을 통해 1만1000여명의 소상공인에 약 60억원을 지원했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보증료와 대출이자 지원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80%의 보증료를 지급한다. 대출이자 지원은 KB소상공인 신용대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 KB셀러론 이용 고객에게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 최대 50%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특히 내수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음식점업 및 도소매업 개인사업자와 신용 취약차주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셀러를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선정산대출 등 셀러전용 대출에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가 도래한 고객에게 최장 6개월 특별기한연장과 연장 이후 발생한 이자의 50% 캐시백을 지원한다. 연장 이후에도 상환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최장 60개월까지 장기로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대환대출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플랫폼 ‘사장님+’는 정책자금 맞춤 추천, 사장님 팁, 무료컨설팅 신청, 사장님 혜택 등 다양한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 취업준비생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KB국민은행의 활동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점을 이해함으로써 '컬처핏(조직문화 적합성)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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