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LG CNS, 평균연봉 1억1100만원인 DX 전문기업…코스피 상장 예상 시총 6조원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1.19 05:10 ㅣ 수정 : 2025.01.20 06:44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통한 글로벌 DX시장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지향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LG CNS(대표이사 현신균)는 1987년 STM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DX(디지털 전환) 신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기술 리더십에 기반한 DX전문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 CNS 현신균(60) 대표이사는 1990년 액센츄어, 1998년 국제연합 UN, 2006년 AT커니 파트너 부사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0년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장 전무, 2019년 LG CNS CTO 부사장, 2021년 LG CNS D&A 사업부장을 맡았다. 2022년 LG CNS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2024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LG CNS을 이끌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남녀 평균연봉 격차 약 2200만원...LG CNS관계자, "성별과 무관하게 동일한 연봉체계 적용, 성별 연봉 격차는 근속연수 격차 탓"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 CNS의 평균연봉은 1억11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LG CNS 평균연봉은 남성 1억1700만원, 여성 95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LG CNS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11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17일 <뉴스투데이>에 "LG CNS는 입사 후 성별과 무관하게 동일한 연봉 체계와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남성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여성 직원보다 길다 보니 평균 임금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1.4년…남성과 여성 1.6년 차이나
LG CNS의 직원 수는 6801명이다. 정규직 6615명, 기간제 근로자 186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7%에 달한다. LG CNS의 평균 근속연수는 11.4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2.2년, 여성 10.6년이다.
③성장성 분석 ▶ 2025년 2월 코스피 시장 상장 추진, 최대 6000억원의 투자재원 확보 예상
LG CNS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384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60.1% 증가한 결과이다. 연결기준 누적 매출 3조9584억원, 영업이익 312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CNS는 2024년 12월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2025년 2월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 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 3700원에서 6만 1900원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공모가 희망 가격 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이다.
또 LG CNS가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LG CNS는 이를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AX(AI Transformation)를 선도한다. AI와 클라우드는 LG CNS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 해당 사업 매출은 전체의 51.6%를 기록했다.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이다. 이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했다.
또 지난 해 1월부터 AI 전담 조직인 ‘AI센터’를 운영하며 금융권 주요 고객사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지난 해 5월에는 생성형 AI 도입을 돕는 ‘Gen AI 스튜디오’를 설립해 고객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을 위한 ‘Application with AI’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DX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검증된 자사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LG 옵타펙스’, ‘퍼펙트원 ERP 에디션’,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④기업문화 ▶ DX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및 복리후생 제공
LG CNS는 DX를 선도할 인재들을 모집하고, IT 신기술 및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산업/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DX 정예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신입사원 맞춤형 DX 커리어 교육, MCU(My Career Up), 역량 중심 인사제도, 핵심인재 선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입사원 맞춤형 DX 커리어 교육은 신입사원 최종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직무와 역량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DX 기술, 어학,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습 가능하다. MCU는 입사 후 일정 기간이 지난 구성원이 참여하는 경력개발 프로그램으로, 본인 스스로 희망하는 조직에 지원하고 면접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구성원의 즐거운 삶, 안정된 삶을 위해 아낌없는 보상과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안식휴가, 과학기술인공제회, 골프, 전기차, 스포츠 티켓 축구/야구, 사내 어린이집, 임산부 Care, 육아휴직, 라이프케어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