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국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 아닌 보수의 가치"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국민의 힘,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힘 의원 40여 명이 관저 앞에서 내란 수괴 방탄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가 경호처의 반발 등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동연 지사가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김 지사는 국내정치의 혼란이 글로벌 위상 추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후진적인 한국 정치가 선진화된 경제를 망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는 이어 "국힘 소속 시도지사는 체포영장 중단과 탄핵소추 재의결마저 주장한다"며 "대통령은 내란, 집권당은 내란 방탄,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나라로 보겠냐"고 되물었다.
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선진국을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걱정하는 '우려국가', 법치주의가 무너지 '후진국가'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보수의 핵심가치인 시장경제와 법치주의는 어디로 갔느냐"며 "국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가 아니라 보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