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1.13 14:47 ㅣ 수정 : 2025.01.13 14:47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LG유플러스가 2024년 4분기 실적 시즌이 매수 찬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컨센서스 하회 예상, 매수 기회로 삼아야’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1만4000원으로 유지됐다.
김 연구원은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4분기 실적 시즌이 아마도 마지막 매수 찬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의견을 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이후로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밸류업 공시를 감안하면 2025년엔 DPS 650원에 1천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공산이 커 보인다”며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추정을 감안 시 2025년도엔 유의미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보수적으로 올해 지난해 수준의 배당금이 유지된다고 해도 기대배당수익률이 6.2%에 달해 역사적 저평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LG유플러스의 실적은 부진할 전망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결 영업이익이 1533억원(-22% YoY, -38% QoQ)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208억원)를 크게 하회하고 전년동기비 이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 임금 변경 판결에 따른 퇴직급여충당금 등 일회성 인건비의 YoY/QoQ 큰 폭 증가했으며, 전분기비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됐고, 3) 전년동기비 마케팅비용의 증가했다”며 “YoY/QoQ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증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폭 둔화에 따른 제반 경비 정체에도 불구하고 2024년 4분기까진 실적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연구원은 모든 지표를 감안할 때 LG유플러스의 주가는 너무 낮다는 판단했다.
그는 “2025~2026년 LG유플러스는 이익 성장 흐름으로 다시 복귀할 것이며 CAPEX 감축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론상 배당가능금액은 증가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2025년 가을 5G 추가 주파수 경매 이후 5G Advanced 도입 및 신규 요금제 출시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LG유플러스의 Multiple은 너무 낮고 기대배당수익률은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시중 금리 방향을 감안해도 비슷한 평가가 가능하다. 현재 LG유플러스의 기대배당수익률은 금융권 수신 금리 대비 2배 수준에 달하는 상황으로 다른 업종과 달리 국내 통신 업종의 경우 배당 감소 리스크가 사실상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지속적인 금리 하락 시 배당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고 5% 수준으로의 기대배당수익률 정상화가 기대되어 LG유플러스의 투자는 유망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