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117500089

"트럼프 2기 출범, 불확실성 완화될 것"<대신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1.17 09:35 ㅣ 수정 : 2025.01.17 09:35

연휴 전 FOMC·BOJ 통화정책 경계심리 유입 가능

image
[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정치적 리스크도 일정부분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 압력 둔화 신호에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이 완화됐다"면서 "1월 중 가장 큰 고비를 넘긴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주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불안심리가 완화됐다. 지난주 고용 충격 이후 유입된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완화되면서 4.8%대를 위협하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만에 0.15% 낮아지며 4.66%대로 하락했다. 한때 110선에 도달했던 달러인덱스는 108선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국내 정치적 리스크도 윤석열 대통령 체포 과정이 무력충돌 없이 이뤄지면서 완화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압력 등 정치적 갈등 양상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그간 위축됐던 국내경제 및 소비자심리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며 외국인 수급이 개선됐고, 탄핵심리에 점차 다가가며 정치 리스크가 해소돼 불안심리 정상화 기대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20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100건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충격과 공포' 전략을 공언한 바 있다. 관세부과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과 재정 우려 등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알 수 없지만,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불확실성을 선반영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취임 직후 이뤄질 행정명령은 주로 국격과 이민자 추방, 석유 시추, 성 정책, 백신 등 미국 내 정책 위주인 것으로 내용이 유출됐다. 오히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불확실성 완화가 안도심리로 시장에 반영될 전망이다.

 

다음주 이후 국내증시는 설 연휴에 돌입하며, 연휴 중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명령과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기조가 시장을 자극하는 정도에 따라 연휴 전 경계심리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전월 FOMC와 회의록을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일정부분 선반영됐으며 12월 물가의 예상치 하회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